안녕하세요. #홍대룸싸롱 김웅 실장입니다. 문의는 010 7456 5410으로 연락주세요~
새해 잘 보내셨나요? 벌써 2019년도가 됐네요. 저에게는 상당히 의미 있는 년도네요. 딱 서른이 됐거든요.
저번년도는 비트코인으로 참 힘든 한해였는데 이번년도는 헛짓거리 안 하고 열심히 맛있는 거나 먹고 열심히 놀러나 다니려고 합니다.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제테크인 거 같네요. ㅎㅎ
들리시기 전에 적당한 고기집 찾는 분을 위해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저는 연남동에서 살고 있는 데요. 요즘 출근을 하려고 걷다 보면 길가 식당에서 1987이라는 상호 명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체인점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알려고는 안 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에 아는 동생이 생일이라고 고기를 사달라 해서 적당한 고기집을 찾다 문득 #홍대룸싸롱 #홍대가라오케 #홍대퍼블릭 룸 단골 손님이신 형님이 하나 있는데 놀러오면 서비스 많이 주신다는 말이 생각나서 연락을 해서 가게 됐습니다.
1987년생이면 저랑 그렇게 큰 나이 차이도 아닌데 연남동에만 벌써 #청년닭발1987 #청년화로1987 #연남족발1987 #연남주막1987 #미국청년1987 등이 생길 만큼 많은 확장을 이룬 걸로 보아 참 대단하신 분들 같네요.
자세한 건 (http://cnews.thebigdata.co.kr/view.php?ud=201810261525537862992c130dbe_23)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가게를 들어옵니다. 분위기가 고기집임에도 레스토랑 같이 상당히 고급스럽니다.
분위기 만큼 메뉴판을 보는 데 가격도 예상대로 센 편입니다. 하지만 이베리코니까 일단 고기 덕후인 저는 반근을 시켜봅니다.
기본적인 명이나물 등 밑반찬이 나오고 숯을 넣어서 굽는 형식입니다.
다행히 지인 찬스로 8천원짜리 이베리코김치찌개가 서비스로 딸려옵니다.
사진엔 안 나왔지만 날계란을 파채에 넣어주는데 전 날계란을 좀 싫어하는 편이라 리필을 한 번 했는데 그때는 날계란을 빼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고기가 나옵니다. 선홍빛 색깔이 참 예쁘네요. 보자 마자 동생이랑 쩐다라는 비속어를 썼을 정도네요. 실제로 보면 더 먹음직스럽습니다.
그 다음 사진은... 안타깝지만 없네요. 왜냐면 동생이랑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고기는 직원 분들이 다 일일히 구워주는 데요. 전문가의 손길이라 그런 지 기다리는 딜레이 없이 부위를 어느 정도 먹었을 때쯤이면 빠르게 다시 구워주십니다.
굉장히 소고기처럼 부드러우면서 식감이 쫄깃합니다. 육즙도 입에서 터지고 생일인 동생과 이야기도 별로 나누지 않고 고기에 집중했네요. 가격은 좀 센 편이지만 이정도면 재방문 의사 100프로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네요.
이베리코를 취급하는 집입니다. 가기 전에 #홍대2부룸 #홍대가라오케 단골 형님이신 분과 밖에서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 데 1987이 붙은 이유는 이 가게를 차린 사장 분들이 1987년생이라 그렇다네요.
연남동에 오래 살았지만 이 근처에 이정도 고기집은 별로 없다고 단언할 수 있네요.
일반적인 돼지고기에 질리셨으면 꼭 한 번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